총 121분 중 60분
2023
시즌 5개, 그리고 영화
시즌 5: 2화 “Merry Christmas”
내일을 기리며 머무는 오늘의 이야기.
출연: 티오 룬, 델피나 룬
장르: 고전 영화,
프로그램 특징: 건조한, 일상

Tio Cos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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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으로 적히지 않은
헌법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알고 있어?"

 


148.2cm, 43kg, Male

금발보다는 연갈색에 가까운 더티블론드 색 머리칼이 바람결에 가볍게 흔들린다. 생기 하나 없는 검은 눈은 서늘한 인상을 가져오나 강한 빛을 받으면 어둠에 걷히듯 새하얀 동공과 검은 점이 드러난다고. 물론 그조차 좋은 인상을 주는 건 아니다. 그의 지난한 성격을 입증하듯 비뚜름 올라간 입매와 항상 은은히 배어 있는 웃음기는'장난스럽'기보단 '악독해' 보인다.


교복은 입기만 하면 그만이란 주의. 망토는 어깨가 아닌 팔꿈치에 걸려 있고, 넥타이 역시 걸치기만 했다. 한 번도 흘린 적 없는 게 신기할 지경이다.


항상 가지고 다니는 종이엔 친필로 쓴 글이 가득 적혀 있다. 대체 어떻게 수납하는 건지 종이를 뺏어도 품에선 다른 종이가 잔뜩 나온다.


래번클로, 1학년
혼혈(부父 순혈, 모母 머글본)
영국 출신

지팡이, 용의 심금과 너도 밤나무로 만들어진 14인치.
깃펜을 쓰다가 잉크가 묻은 손으로 그대로 지팡이를 잡은건지 구석구석 검은 잉크가 묻어 있다. 

 

 

성격

[ 이리저리 해어진 법전 | 순서가 뒤섞인 페이지 | 골때리는 명석함 ]

 

“티오 프마니타스, 걔 완전 골때리는 애야.”

“누가 시비를 걸잖아? 그럼 말없이 들고 다니던 손 떼 탄 종이를 꺼내거든.”

 

-몇년 후 기숙사 복도에서의 대화-

 

  꺼낸 종이로 무얼 하냐고요? 읊습니다. 네, 읽는다구요. 시비로 인해 일어난 분쟁부터 계획된 시비로 피해를 본 사례까지. 종이에 적힌 일련의 내용을 앞에서 고스란히 읽습니다. 찢어도 소용 없어요. 하루 이상 가지고 다닌 종이는 모두 그의 머릿속에 있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물론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일장 연설을 펼치듯 법적 사례를 입에 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썩 나쁘지 않은 선택이겠군요.

 

 한 번 당하면 그대로 돌려주고, 툭하면 원칙을 읊어 상대를 골리는 그를 보며 모두가 입 모아 말할 겁니다. 저 자식과는 7년 내내 말 섞고 싶지 않아! ㅡ하하! 하지만 조별 과제를 하게 되면 말해야 할 걸?ㅡ 저놈의 주둥이.

 

 

“재수 없어! 그런 녀석이 점수는 좋다니 더!”

“...저, 하지만 그렇게까지 나쁜 아이는 아닐거예요….”

 

-몇년 후 기숙사 복도에서의 대화-

 

 그도 그럴 것이 저번에…, 라는 말로 다른 아이들의 항변은 시작됩니다. 도움을 받았다, 모르는 것을 알려줬다, 수업에 늦을 수 있는데도 길을 찾는 걸 도와줬다 등등... 사소한 이야기가 모여 이룬 들쑥날쑥한 행보. 모든 인간들이 양면을 가지며 입체적이듯 그 역시 마냥 나쁜 사람은 아닙니다. 오히려 청렴한 편이죠. 물론 재수 없는 건 변함 없지만요.

 

 그리고 명석하단 사실에 가려져 쉬이 보이진 않지만, 아직 11살인 만큼 미숙한 부분이 있습니다. 가끔은 타인을 골려주려던 것이 업보로 고스란히 돌아오는 일도 종종 생기니까요.

 

 과연 그가 어떤 사람일지는 직접 뒤섞인 페이지를 넘겨보는 게 좋겠어요.

 

 

 

기타

 

Tio Humanitas

12월 20일생  :: 파인애플 :: 완전무결

- tio는 ărgūmentátĭo라는 라틴어에서 따온 말이다. 본뜻은 논증.
- 양손잡이지만 주로 쓰는 건 왼손.
- 기본적으로 연상에겐 존댓말을, 동갑에겐 반말을 쓰나 특이하게도 연하에겐 존대를 사용한다. 
- 상대의 본질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여기는 파라 첫인상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 문제가 있다면 본인의 첫인상도 중요시 여기지 않는다는 점일까.

 

 

Family

- 가족 구성원은 외조부모와 아버지, 세 살 어린 여동생. 어머니는 2년 전 돌아가셨다.
- 아버지가 가족과의 연을 끊고 나온 터라 친가와 교류는 없다. 프마니타스라는 성은 외가의 성을 따른 것.
- 현재 어머니의 특허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이다. 생전 발명가셨던 어머니의 기술을 도용한 회사를 상대로 이루어지는 소송인데, 경과가 그리 좋지 않은 모양이다. 신문에도 난 적이 있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 쓰인 기사였지만.

 

 

The Law

- 매일같이 들고 다니는 종이에 쓰인 것은 다양한 법적 사례. 직접 찾아 적어 온 것이라고 한다.
- 글씨를 제법 잘 쓰는 편이다. 정갈한 글이 주인을 닮았는지는…글쎄. 
- 그의 손엔 항상 다른 내용의 종이가 들려있다. 다른 사례, 다양한 사건. 그가 호그와트에 가져온 가방 중 하나가 종이로 꽉꽉 채워져 있었다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

 

 

Hogwarts
- 종이만 들여다보느라 수업을 못 따라가는 건 아니냐고? 지나가던 부엉이가 코웃음 칠 소리. 그가 교수님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을 보면 그 말도 쏙 들어갈 것이다.
- 물론 래번클로 학생들이 독수리상의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의논을 하는 진풍경을 가로질러 단번에 문제를 맞추고 들어가는 건…역시 재수 없다는 의견이 다분.
- 수업 준비물을 빼먹고 기숙사를 나선 래번클로 학생들에게 자주 불려간다.
- 주활동영역은 래번클로 기숙사 휴게실과 도서관.

 


EXTRA

- 취미는 독서와 필사.
- 문서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손이 비지 않으면 펜을 입에 무는 버릇이 있다.
- 최근 책을 읽을 때 뒷페이지부터 읽는 재미를 들였다. 기승전결이 아닌 결전승기가 그의 방식. 뭐, 어찌됐든 읽었으면 된 거 아닌가? 라는 주장.
- 부모님의 러브스토리가 화려해서 호그와트에서도 유명하다. 야망있는 꿈을 가진 슬리데린의 마법사가 관심이라곤 책밖에 없던 래번클로 마법사에게 아주 홀딱 반해 온갖 구애를 하고 다녔는데 모를수가. 호그와트의 초상화는 불문하고 교수님들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 [L]:: 따뜻한 스프(외에도 속을 녹일 따뜻한 거라면 뭐든 좋아함), 법전, 원칙, 눈이 내려 주위의 소리를 좀먹은 아침.
- [DL]:: 비가 내려 눅눅한 실내, 비가 와서 눅눅해진 책, 책에 해로운 비, 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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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의미도 없어."

165.4cm, 62kg, Male

 

금발보다는 연갈색에 가까운 더티블론드 색 머리칼이 덥수룩 내려와 눈가를 가린다. 생기 하나 없는 검은 눈은 서늘한 인상을 가져오나 강한 빛을 받으면 어둠에 걷히듯 새하얀 동공과 검은 점이 드러난다고. 전에도 좋은 인상을 가진 건 아니었으나 눈가에 자리한 거뭇한 다크서클과 은은히 베인 특유의 웃음기, 남을 골리길 좋아하는 성정이 박자를 맞춰 최악의 하모니를 이룬다.

 

교복은 입기만 하면 그만이란 주의. 기숙사를 보이는 안감이 푸른 망토는 어깨에 걸치고 다니나 넥타이와 조끼는 온데간데 없다.

 

줄곧 가지고 다니던 종이는 어느 순간부터 그의 손에 보이지 않았다. 그 딴에선 모두 머릿속에 있으니 번거롭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며 답한다.

 

래번클로, 4학년
혼혈(부父 순혈, 모母 머글본)
영국 출신

지팡이, 용의 심금과 너도 밤나무로 만들어진 14인치.
깃펜을 쓰다가 잉크가 묻은 손으로 그대로 지팡이를 잡은건지 구석구석 검은 잉크가 묻어 있다. 

 

성격

[ 기울어진 천칭 | 망가진 저울 | 심술궂게 교활한 | 염세적인 ]

 

“티오 프마니타스, 걔는 그렇게 놀러다니면서 어떻게 매번 1등인거야?”

“어떻게 아냐고 물었더니 강의만 똑바로 들으면 안다고 재수없게 말하는거 있지?”

 

-어느날 호그와트 복도에서의 대화-

 

 티오 코스모스, 4학년까지 어떤 과목도 1등을 놓치지 않았던 희대의 천재, 맹약자에 대해 기삿거리를 캐고 캐던 예언자 일보의 기사 중 일부. 그의 명석한 머리는 여전합니다. 우수하죠. 교수님들도 성적에 한해선 극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문제는 성격일까요. 속이 꼬일대로 꼬인 사람. 티오의 인상은 간단히 남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처음부터 답을 정해놓고 행동하며, 제멋대로에 심술궂은걸요. 세상을 보는 시선이 삐딱한데 때론 교활한 면모를 비추기까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은근한 악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격과 별개로 그와 교류하는 건 이익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상대가 답을 찾길 도와주는 걸 서슴치 않는데다 자신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어디든 가니까요. 접근하는 것 자체는 용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나 옆에 두어 나쁘진 않습니다. 

 물론 그놈의 입이 문제죠. 그와 오로지 일로 엮이고 싶다면 계약서의 조항에 ‘입을 열지 말 것’을 추가하는게 좋을 겁니다.

 

 

 

 

기타

 

Tio Humanitas

12월 20일생  :: 파인애플 :: 완전무결

- tio는 ărgūmentátĭo라는 라틴어에서 따온 말이다. 본뜻은 논증.
- 양손잡이지만 주로 쓰는 건 왼손.
- 티나 코스모스, 3살 어린 여동생. 올해로 호그와트에 입학해 후플푸프를 배정받았다.
- 래번클로 퀴디치 팀의 수색꾼.

 

 

Family

- 가족 구성원은 외조부모와 아버지, 세 살 어린 여동생. 어머니는 2년 전 돌아가셨다.
- 아버지가 가족과의 연을 끊고 나온 터라 친가와 교류는 없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 소송은 패소. 종말이 좀먹는 세상. 판사들은 도용한 회사의 뒷돈을 받고 부당한 판결을 냈고, 결과는 두 눈 뜨고 코가 베이는 격이었다.  
- 종말은 사회의 아래부터 좀먹기에, 잦은 폭우로 입은 피해와 더이상 버틸 수 없던 집안 형편에 아버지는 결단을 내렸다. 그렇게 향한 곳은…

 

 

Cosmos Family 

상징 - 질서, 조화
가훈 - ‘이익을 위하여.

- 가문 코스모스는 항상 사회에 녹아들었다. 머글 사회에선 큰 회사를 운영하고, 마법 사회에선 다른 가문과 마법사들의 가게에 투자와 후원을 이어왔으니. 어느 쪽에 몸을 담았던 한 번쯤 ‘코스모스’에 대해 들은 적 있으리라.
- 마치 방주에 실을 짐을 꾸리듯이, 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아주 오랜 시간 부와 자원을 축적해왔다. 
- 기본적으로 이익을 위해선 무엇이든 한다. 사랑에 눈이 멀어 파문한 자식을  ‘맹약자’를 데려왔다는 이유로 받아준 것처럼. 

 

 

■■■■ Cosmos
- 28명의 선지자들 중 한 명. 
-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선 사회를 이뤄야 하고, 사회가 유지되기 위해선 질서와 규칙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조화를 중요시 했던 그는 무엇보다 다가오는 종말에 무너질 질서를 염려했다고 전해진다.
- 외에도 □□□ □□… …

 

The Trial
- 티오 코스모스가 맹약자임이 알려지며 그의 사정은 낱낱이 들춰졌고, 패소 역시 조명을 받게 되었다. 두어번의 망치 울림으로 끝을 맺었던 이야기는 ‘사회의 부당한 일을 겪은 맹약자’로 기자들 사이에 가십거리가 되었다.
- 어디 예언자 일보 기자들 발이 마법사회에만 닿겠는가. 한 기자가 끌어모은 비리에 대한 증거를 머글 사회로 퍼트렸고 해당 회사는 사회로부터 규탄 받았다.
- 그러나 회사 입장에서 쓰였던 기사의 진실만 정정되었을 뿐, 무엇도 변하지 않았다. 회사는 이름을 바꿔 사회에 다시 녹아들었다. 반성 하나 없는 저 자태를 보라. 누군가의 상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텐데.

 


Hogwarts - Ravenclaw

- 그는 한 번도 1등을 놓쳤던 적 없다. 단 한 번도.
- 래번클로 학생들이 독수리상의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의논을 하는 진풍경을 가로질러, 단번에 문제를 맞추고 홀로 들어가버리는 모습은 역시 재수없다.
- 때문에 수업 준비물을 빼먹고 기숙사를 나선 래번클로 학생들에게 불려가기 일쑤.
- 주활동영역이 정해져 있지 않다. 가끔은 래번클로 기숙사 휴게실, 도서관, 아주 가끔은 연회장. 중구난방.

 

 

EXTRA

- 취미는 여전히 독서와 필사.
- 문서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손이 비지 않으면 펜을 입에 무는 버릇도 여전하다.
- 이젠 항상 책을 읽을 때면 뒷페이지부터 읽는다.기승전결이 아닌 결전승기가 그의 방식. 거꾸로 읽는다고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있어? 라는 주장.
- 호그와트에서만 알려졌던 부모님의 러브스토리는 맹약자의 주변을 파던 기자들의 기사에 실려 많은 사람이 아는 이야기가 되었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연인과 결혼하기 위해 집을 뛰쳐나온 이야기라니. 뻔하면서도 누구나 구미가 당기는 가십거리 아닌가.
- [L]:: 따뜻한 스프, 법전, 원칙, 눈이 내려 주위의 소리를 좀먹은 아침.
- [DL]:: 비, 비, 비… 압박, 그리고 가증스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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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미와 가치는 다르지."

186.4cm, 78kg, Male

 

더티블론드 색 머리칼은 최근 들어 더 탁한 빛을 낸다. 생기 하나 없는 검은 눈은 긴 앞머리 사이를 수풀 삼아 몸을 숨기기도 하며, 여전히 강한 빛을 받으면 어둠이 걷히듯 흰색이 드러난다. 눈가엔 언제나 거뭇한 다크서클이 자리를 채우고 항상 웃음기 어린 낯으로 상대를 바라본다. 문제는 그 웃음이 다소 불순해 보인다는 것이지만.

 

지난 6년간 변함없이 교복은 입기만 하면 그만이란 주의를 고수해 망토는 장식마냥 어깨에 걸치고 다닌다. 그래도 나름 제 딴에 챙겨 다니는 건 넥타이 정도. 목엔 피리 형태의 목걸이가 걸려 있다.

 

래번클로, 7학년
혼혈(부父 순혈, 모母 머글본)
영국 출신

지팡이, 용의 심금과 너도 밤나무로 만들어진 14인치.
깃펜을 쓰다가 잉크가 묻은 손으로 그대로 지팡이를 잡은건지 구석구석 검은 잉크가 묻어 있다. 

 

성격

[ 기울어진 천칭 | 고정된 저울 | 마모된 인간성 ]

[목적을 위하는 | 거리를 두는 | 감정을 죽인]

 

“쟤 요즘 뭔가 달라진 것 같지 않아?”

“음, 잘 모르겠는데, 기분탓 아냐?”

 

-어느날 호그와트 복도에서의 대화-

 

 멋대로 떠드는 입과 염세적인 태도. 심술궂어 교활한 면모를 지닌 것 역시 그대로입니다. 사춘기가 지난다고 사람이 어디 가겠나요. 우월한 위치에 섰을 때 짓는 표정이 한층 짖궂고, 튀어나가는 말이 예민해졌다는 점도 본래 보였던 티오 코스모스의 틀 안입니다. 누가 보아도 ‘쟨 아직도 사춘기인가?’ 싶은 말이 튀어나올 법 하죠.

 

 달라진 것이 있다면 한껏 짙어진 눈 밑의 그림자와 대화할 때 느껴지는 묘한 거리감일까요. 웃고 있음에도 그것이 겉치레라는 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사실. 그런 모습과 상반될 정도로 완벽하게 행동을 구사하는 그는 마치 천칭위의 추를 덜어내어 완전한 평형을 맞추는 것을 연상케 합니다.

 

 별 수 있나요. 그걸 안대도 티오 코스모스는 자신을 파고드는 것을 불쾌해 하며 저만의 가시를 세울 뿐입니다. 다가가는 것에 용기를 필요로 하는 것도 여전하네요. 물론 그만큼 도움을 주길 서슴치 않는 것 또한 변치 않았으니 답을 찾기 위해 옆에 두는 건 나쁘지 않을 겁니다. 

 

 딱 그 정도의 거리.

 

 

 

기타

 

Tio Humanitas

12월 20일생  :: 파인애플 :: 완전무결

- ărgūmentátĭo of cosmos, 질서의 논증.

- 양손잡이지만 주로 쓰는 건 왼손.
- 티나 코스모스, 3살 어린 여동생. 올해로 호그와트에 입학해 후플푸프를 배정받았다.
- 변동 하나 없다가 키가 훅 자란 건 6학년 무렵.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 교복을 따로 맞추러 다녀와야 했다.

 

 

Hogwarts

- 5학년, O.W.L. 시험에서 극심한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결국 시험이 끝난 날 쓰러져 아이들에 의해 병동에 옮겨져 사흘만에 돌아왔는데, 이에 병동 교수님은 설명하셨다. ‘수면부족’이었다고. 앞뒤로 지워진 문장은 누구의 부탁이었을까.
- 물론 그에 불구하고 마지막날 본 마법의 역사만 E를 맞았다는 건 화제가 됐다. 지독한 녀석, 미친놈. 어차피 졸업하면 머글 사회로 돌아갈 거면서 왜 저리 아득바득 구냐며 뒷담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지. 본인이 함구하니 이유를 알 방도는 없다.
- 선택과목이었던 머글 연구와 산술점을 포함해 총 9과목을 수료 중. 

- ‘잠을 잘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있다. 냅다 누운 뒤뜰 풀밭, 간신히 오른 나무 위, 연회장 의자 등등… 푹신한 곳이 그립지만 계단을 오르고 싶지 않을 때, 풀바닥을 대신해 병동에 간다. 물론 주 출몰지역 분포일 뿐 스스로 행보를 밝힌 적은 전무하다. 
- 걸음하는 이유엔 자신의 몸상태도 포함. 아무리 남의 말이라곤 귓등으로 듣지 않는 그라도 제 몸이 망가지는 걸 두고보진 않았다. 충분한 휴식. 말 못할 고집을 꺾지 못한들 자신을 망가뜨릴 이는 아니었다.. 필요할 때 잠들기 위해 수면제를 가지고 다닌다. 
- 이런다고 짙은 다크서클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하품의 빈도는 줄었다고.

 

- 래번클로 학생들이 독수리상의 문제의 해답을 찾기 위해 의논을 하는 진풍경을 가로질러, 단번에 문제를 맞추고 홀로 들어가버리는 모습은 역시 재수없다. 
- 그의 방에 새로 생긴 건 캐치볼 세트와 새장 하나. 3년째 방에서 룸메이트들과 공을 주고받기도, 새장 안의 오목눈이인 ‘브리’에게 먹이를 주기도 하며 지내고 있다.
- 책임질 것엔 유해진 태도를 보인다. 

 

 

About Magic - in a Slump?

- 그의 마법은 언제나 짧고 강렬하다. 짧은 간극에 모든 걸 담아 쏘는 것.
- 문제는 6학년의 마법 강의 시간에 일어났다.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마법이 써지지 않았다. 쓰러진 전적도 있어 교수님이 첨삭해주셨지만, 본인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았다.
- 학기 말엔 순간이동 시험도 앞두고 있는 만큼 교수님의 걱정을 샀으나 결과는 유력한 수석답게 완벽했다. 문제는 차차 해결되는 중이다. …그만의 방식으로.

 

 

EXTRA

- 취미는 여전히 독서와 필사.
- 문서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손이 비지 않으면 펜을 입에 무는 버릇도, 책을 뒤에서부터 읽는 버릇도 여전하다.
- 4학년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동생인 티나가 검은 고양이를 데려오게 되었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 무턱대고 다가가는 것이 특징. 
- 목걸이는 6학년 중 아버지께 전해받은 어머니의 유품. 당시의 상황을 헤아려 티오와 티나가 어느정도 클 때까지 전하길 기다렸다고 한다. 이후론 줄곧 하고 다니는 모양.
- [L]:: 따뜻한 스프, 법전, 원칙, 눈이 내려 주위의 소리를 좀먹은, 이젠 오지 않을 그런 아침.
- [DL]:: 비..?,  압박, 그리고 가증스러운 사람. 하지만 빗소리가 듣고싶은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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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운을 저울에 올려.
이 논증의 끝을 볼 때가 왔어."


186.4cm, 77kg, Male

 

성인, 30세, 배약자
혼혈(부父 순혈, 모母 머글본)
영국 출신

지팡이, 용의 심금과 너도 밤나무로 만들어진 14인치.
깃펜을 쓰다가 잉크가 묻은 손으로 그대로 지팡이를 잡은건지 구석구석 검은 잉크가 묻어 있다. 
오랜 시간 쓰지 않은 만큼 잉크 역시 남아 있다. 그 시절을 기억하듯. 

 

성격

[ 기울어진 천칭? | 고정된 저울 | 마지막 인간성 ]

 

“쟤 요즘 뭔가 달라진 것 같지 않아?”

“음, 잘 모르겠는데, 기분탓 아냐?”

 

-어느날 호그와트 복도에서의 대화-

 

멋대로 떠드는 입과 염세적인 태도, 심술궂어 교활한 면모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습니다. 사람이 어디 가겠나요.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사적인 곳에서. 공적인 자리에 섰을 때는 공연한 표정을 지으며, 튀어 나가는 말 역시 한층 차분합니다. 마치 누가 꼬투리 하나 잡을 건덕지를 주지 않겠다는 것처럼요. 서투른 사춘기는 지났습니다. 이젠 앞을 제대로 직시하는 어른이 될 때입니다.

 

그는 누군가 파고들어도 느슨히 피할 줄 알며, 가시를 세우는 것 대신 상대가 스스로 가시를 물게 만듭니다. 이제 다가가는 데엔 용기 대신 각오가 필요하겠네요. 물론 도움을 주길 서슴치 않는다는 것도 변치 않았으니 답을 찾기 위해선 옆에 두어도 좋을 겁니다.

 

여전하다고요? 글쎄요. 과연 저울 반대편에 자리한 이를 어떻게 대할진 두고 봐야 알겠죠..

 

 

 

 

기타

 

Tio Humanitas

12월 20일생  :: 파인애플 :: 완전무결

- ărgūmentátĭo of cosmos, 질서의 논증.

- 양손잡이지만 주로 쓰는 건 왼손.
- 케임브리지 대학교 법학과 조기졸업, BPTC를 거쳐 수습 기간 후 법정 변호사인 바리스터가 되었다. 판사가 된 건 작년 말 무렵.  
- 회담엔 단 한 번도 참가한 적 없으나 입장을 표명한 것을 보면… 아주 사람들이 일컫는 배약자의 표본이다.

 

 

Humanitas

그는 세상이 싫다. 종종 이 빌어먹을 세상이 하루빨리 끝나길 바라며, 부당한 일이 계속될 것이라면 차라리 오늘 끝을 맞으면 좋으리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세상이 이어져야 한다면. 역사의 시작에 부당이 새겨져선 안 된다는 결을 맺었다. 살아간다면 과거를 잊어선, 과오를 지워선 안 된다. 남겨질 이들은 마땅히 기억되어야 했다. 소음과 잔흔을 남겨 이런 뜻을 가졌다는 이들이 있었음을 남겨야 했다. 그 어떤 비겁한 변명도 붙어선 안 됐다.

소리를 낸다.

‘모든 종은 살아남을 권리가 있다.’
‘떠난다면 기억하라. 당신들이 두고 갈 권리를.’
‘머문다면 도모하라. 그대들이 가야 할 후일을.’

인간의 말을 뱉었다.
티오 코스모스에게 인간성이란 인간이 가지는 가치. 관용을 갖고, 자선을 베풀며, 평등함을 주는, 존경하던 어머니를 본뜬 따스함이다. 그는 남은 일말의 인간성을 품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기울지 않은 천칭을 손에 들 것이다. 

 

이 논증이 끝나면 모든 걸 내버린 짐승이 되어도 좋으리.
농으로 붙일 그의 말이다.

 

Cosmos Family
상징 - 질서, 조화
가훈 - ‘이익을 위하여’

- 누군가 의문을 표한다. 이익을 위한다 말하며 어째서 티오 코스모스의 행적을 묵인하는가? …여기 가훈 이전에 새겨진 오래되고 낡은 문장이 하나. ‘그 땅에 도래한다면 반드시 올바른 질서가 있어야 한다.’ 코스모스는 판단했다. 생을 줄 이를 나누는 것은 명백히 질서와 조화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짐을 내려두고 나눈다.. 그들이 천 년에 거쳐 모은 자본은 모든 종의 질서를 위한 것이었다. 

- 가문 코스모스는 종말이 다가올수록 사회에 스며들었다. 머글 사회에서 운영하던 회사는 서서히 무너져가는 다른 회사들과 달리 굳건했고, 마법 사회에서 이루어진 후원 역시 꾸준하여 행각에 명성은 실추될지언정 입지를 잃진 않았다. 그 모습이 마치 시든 꽃이 너른 들판 사이 고개를 드민 코스모스를 닮지 않았나.

 

 

EXTRA

-취미는 여전히 독서와 필사.
-문서를 보거나 책을 읽을 때 손이 비지 않으면 펜을 입에 무는 버릇도, 책을 뒤에서부터 읽는 버릇도 여전하다.
-잠에 들기 전이면 목걸이를 꺼내 손에 쥐곤 10분 간 눈을 감고 있는다. 그의 마지막 일과.
-[L]:: 따뜻한 스프, 법전, 원칙, 눈이 내려 주위의 소리를 좀먹은, 이젠 오지 않을 그런 아침.
-[DL]:: 부당한 일, 압박, 세상, 가증스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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